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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성철이 넷플릭스 '지옥' 시즌2에 합류한다.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한 배우 유아인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지옥2' 측은 2일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김현주, 김신록, 이동희, 이익준, 이레에 이어 김성철, 양동근, 임성재, 조동인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문근영도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현주가 새진리회와 정진수를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변호사 민혜진 역으로 돌아오고, 박정자, 김정칠 의장, 진경훈, 진희정 역의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가 시즌2에도 등장해 혼돈의 중심에 놓여있던 이들의 뒷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김성철이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 역을 맡았다. 당초 정진수 역할에는 유아인이 캐스팅돼, 오는 6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으면서 작품에 하차하게 됐다. 김성철가 만드는 정진수는 어떻게 탄생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어 서사에 풍성함을 더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양동근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임성재가 지옥사자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소도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동인과 특별출연의 문근영은 각 '바람개비'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 역을 맡았다.
'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부산행'과 '반도'의 연상호 감독의 레전드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자율과 강제 등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국내외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시즌 2의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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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