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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독특한 가사와 시원한 보이스로 '트로트계 新강자'로 떠오른 가수 현진우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따라가본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세 아이를 낳고 남부러운 것 없이 키우고 싶었지만 아내와의 갈등으로 이혼해야 했고, '싱글 대디'의 길을 걷게 됐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두고 다닐 수 없던 그는 "차에 태우고 무대를 나서며 기저귀를 가는 등 인고의 시간을 버텨냈다"고 회상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시장 행사 하나도 놓칠 수 없었던 현진우는 버거운 현실 앞에 술과 방황으로 휘청거리기도 했다.
암흑 같은 시절, 지금의 아내가 구원같이 나타났다. 현진우는 "'너 주려고 집도 조그마한 거 하나사놓고 차도 있어. 애도 다 낳아놨다? 너 몸만 오면 돼'라고 너무 미안할 정도로 뻔뻔하게 프러포즈했는데, 받아줬다. 고마운 마음뿐이었다"고 말한다. 미혼이었던 아내가 결혼을 결심한 건 그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그렇게 재혼 후 세 아이가 더 태어나 무려 6남매가 됐다. 온기가 가득한 집에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현진우가 준비한 특별한 여행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