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박 사장' 박성웅은 범접 불가한 포스를 뿜어내며 형사 1팀 유재석·박진철(박진주)·이재식(이미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이름을 '박성웅남'이라고 소개한 그는 진도준하 납치를 부인하며 "진도준하의 부탁을 받고 움직인 것뿐이다. 대국민 납치극을 벌인 것이다. 자작극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진도준하가 회사 돈을 횡령했으며, 비리 장부를 야무진 랜드에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웅남의 차량 트렁크를 수색하던 형사 1팀은 삽을 발견한 뒤 "땅을 판 것 같다"라고 의심하며 야무진 랜드로 향했다.
1팀보다 한발 늦게 도착한 2팀 하베드로(하하)·미친개(신봉선)·변기(이이경) 역시 박성웅남으로부터 진실을 듣고, 진도준하가 식비로 25억원의 공금 횡령을 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이런 가운데 박성웅남은 진도준하가 남기고 간 위스키를 마시고 기절했고, 형사 2팀은 박성웅남에게서 얻은 힌트를 단서로 야무진 랜드로 출발했다.
|
유재석은 춤 연습을 하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 "코로나19가 시작돼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던 시기였다.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우리끼리 해보자고 한 거였다"라며 "여름 내내, 두 달 반 연습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세형이, 세호, 광희, 하하 같은 경우에는 '무한도전'을 했던 멤버인데, 갑작스럽게 '무한도전'이 끝났다. 그래서 허전함도 있었고, 늘 미안함과 고마움이 멤버들에게 있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한 춤은 유병재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되며 흐지부지됐다고. '놀면 뭐하니?'를 통해 해당 커버 영상이 세상에 공개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재석이 개인 소장하게 된 곡도 깜짝 공개됐다. 유재석은 "사실 회사에서 판단해달라고 한 음원이었다. 괜찮은 어떤 곡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아니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내가 노래를 사겠다고 했다"라고 비화를 밝힌 뒤 해당 노래를 살짝 맛보기로 공개했다. 신나는 시티팝 느낌의 음악이 절로 몸을 들썩이게 했고, 제작진은 이미주와 박진주 '주주자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유재석 역시 "그런 느낌은 확실히 있다"라고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이를 계기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의 못다 이룬 꿈을 펼칠 '땡처리 엔터'가 등장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유재석은 "저는 땡처리 엔터 대표 JS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여러분은 오늘부로 연습생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병재, 양세형, 조세호, 황광희, 남창희까지 차례대로 등장하며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센터 자리 경쟁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