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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이 자신을 둘러싼 학폭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다영은 "다만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 거짓 폭로는 철없던 과거의 행동들 때문에 불거졌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진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김다영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변명을 하는 게 아니냐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더라도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잘못을 감추지 않겠다.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몇십만 원 단위로 뺏기는 금액이 늘어나자 A씨는 결국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고.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며 "지금까지 돈을 뺏어서 미안하다며 노래방에 가자 했다. 그 자리에서 도망치지 않은 것을 아직도 후회한다. 노래방에 도착하자마자 제 핸드폰을 빼앗고 '지금 신고할래? 그냥 X맞을래? 신고할 거면 지금 해'하며 핸드폰을 건네는 시늉을 했다. 그 자리에서 신고를 하겠다고 해봤자 더 맞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저는 무릎을 꿇고 B는 노래방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꼰 채 제 머리채를 잡아 뺨을 몇 대씩 휘갈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는 A씨의 친구들까지 공원으로 불러 폭행을 했다며 "차가운 공원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배를 발로 차이고 머리를 얻어 맞았다. 공원 한복판에서 왜 도망가지 않았냐고요? B가 부른 남자인 친구들이 '깨진 유리에 다 벗기고 무릎 꿇려라' 등의 이야기를 옆에서 하는데 누가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갈 수 있을까요"라고 털어놨다.
A씨는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이 정도로 자세하게 지어낼 정도로 저희는 한가하지 않다. 단지 저희는 학폭 가해자가 더 이상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A씨의 폭로 이후 학교 등으로 가해자가 김다영으로 추측됐지만 김다영은 SNS의 댓글을 차단하며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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