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취타' 타블로가 하루 아빠와 인간 타블로 사이의 삶을 이야기했다.
타블로는 "하루도 그렇게 느끼는 거 같다. 지금 여기 와있다"며 "나랑 같이 노는 거 좋아하고 둘이 있으면 솔직히 아빠와 딸, 생각이 들 때가 많지 않다가 누군가가 아버님이라 하든가, 학교에서 학부모라는 표현을 들으면 '아 내가 어른이지' 이 생각이 든다. 그 전까지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든다"고 밝혔다.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 간다"는 슈가에 타블로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네 자신. 네가 제일 사랑하는 두 명을 반반 닮은 존재다. 얼마나 아름답겠냐"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하루는 올해 벌써 13살이 됐다. 이에 슈가는 "시간 빠르다. 곧 하루가 중학교 입학하겠다"고 놀랐다.
|
그러면서 타블로는 과거 '타진요'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타블로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너무나도 절망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잃은 게 너무 많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웠던 순간들도 있다"며 "가능하다면 아무도 내가 느꼈던 것들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욕하는 사람들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내가 느끼는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그게 진짜 내 꿈"이라 진심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