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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데 이어 대마 양성 반응으로 보이며 충격을 안긴 배우 유아인이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지난 23일 TV조선은 유아인의 마약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집중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유아인이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재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를 확인, 조만간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감정 결과와 휴대전화 자료 분석을 통해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및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고 유아인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될 계획이다.
신체 압수수색으로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하고 간이 소변 검사를 진행한 경찰은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고 해외 도피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유아인은 6일 서울경찰성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소명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마약류 감정 간이 결과를 통해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당시 간이 결과에서 프로포폴은 음성이 나왔다. 프로포폴의 경우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는 정확한 상습 투약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유아인의 마약 혐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정밀 검사를 통해 프로포폴 양성 반응까지 나오게 된 유아인은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결국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만 받았던 초반 유아인의 소속사 측은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제 유아인 측은 프로포폴부터 대마까지 양성 반응을 받고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변호사 선임 후 변호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