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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가수 이선희와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김태균이 "황치열과 저를 보시니 어떠냐"며 궁금해하자 오은영은 "인물이 훤하시다"고 칭찬했다. 이후 김태균이 "제 머리가 크다"고 받아쳤는데, 오은영은 "저도 못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다"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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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공개된 오은영의 과거 사진에도 오은영은 싸자 면모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할 때는 단발머리였다. 사자머리를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트레이드가 돼서 머리를 못 바꾸겠다. 세팅하는데 1시간이 걸린다. 일할 때 머리를 묶는데, 방송에 풀어헤치고 나올 수 없으니 이렇게 하고 온거였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짧은 머리 겉에 사자머리를 헬멧처럼 쓰시는 줄 알았다"고 농을 던지자 "어떻게 아셨냐. 들켰다"며 재치있게 받아치기도.
어린 시절도 공개됐다. 오은영은 "저는 키우기 어려웠을 것 같다. 까다로운 기질이었다. 32주 만에 1900g으로 태어나,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집에서 2년 동안 매일 악을 쓰고 밤새 울어, 어머니가 등에 업고 주무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가서부터 집밥이 맛있어지기 시작해서 35cm가 자랐다. 이선희 씨가 저랑 중학교 동창으로 친한 친구다. 중학교 때 키가 비슷했는데 잘 먹어서 지금은 제가 훨씬 크다"며 이선희와 막역한 사이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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