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빨간 풍선'이 아쉬움을 달래줄, 끈끈한 팀워크와 극강 시너지가 빛나는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먼저 감춰왔던 욕망을 위해 내달리며 우정 대신 사랑을 선택한 조은강 역 서지혜는 극중 독기 서린 면모가 아닌, 환하고 밝은 미소 여신의 자태로 눈호강을 안겼다. 더불어 고차원 역 이상우와 대본을 함께 읽으며 배려심 가득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리웠다. 자식들을 위해 처음 느낀 사랑인 조은산이 아니라 가정을 선택한 지남철 역 이성재는 캐릭터에 푹 빠진 채 진중하게 몰입하는가 하면, 서지혜, 정유민과 장면에 대해 모니터링하며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젠틀함을 드러냈다.
불륜을 저지른 친구와 남편에게 사이다 공격을 날리며 통쾌함을 안겼던 한바다 역 홍수현은 엄청난 분량의 대사를 NG없이 소화한 연기 열정의 장본인답게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탐독하고 있다. 특히 홍수현은 대본마다 깨알 같이 메모를 작성해놓고 언제 어디서든 대본을 꺼내드는 열의를 보여 귀감을 샀다. 조은강과 한바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조은강에게 기울어버린 고차원 역 이상우는 평소 편안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현장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상우는 선배들에게 싹싹하고 예의바른 태도와 웃음으로, 후배들은 물론 딸로 등장하는 고미풍 역 오은서에게는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배려로 인정받고 있다. 파란만장한 사랑으로 열병을 앓는 조은산 역 정유민은 무뚝뚝한 극중에서와는 달리 촬영장에서는 사랑스럽고 애교 가득한 면면들로 선배들의 애정을 듬뿍 독차지하고 있다.
제작진은 "같한 연기 열정과 돈독한 팀워크를 지닌 '빨간 풍선' 배우 군단의 힘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원동력"이라며 "촬영장 곳곳에서 넘쳐흘렀던 배우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이로 인한 환상적인 연기합이 최고의 작품을 완성시켰다. '빨간 풍선' 마지막 회까지 놓치지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