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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대학 빼고는 다 사실이 아니다."
송중기의 열애 발표 이후 온라인 게시판 등엔 케이티가 이미 결혼을 했었고 아이도 있다는 등의 가짜 뉴스가 돌았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고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지 않은 이유는 오히려 케이티가 유명세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것.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런 말을 해줬다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여기서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준다"고 덧붙였다.
또 송중기는 결혼 소감과 관련, "좋다. 너무 좋은데 제가 워낙 성격이 덤덤하다. 새로운 감정이 드는 건 맞는데 또 한편으로는 똑같기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스스로 토닥이는 게)사실 그게 맞다. 예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 한다. 그런 요즘인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30일 공식 팬카페에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결혼 후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 차 2월 16일 헝가리로 출국했다.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반려견도 동행,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