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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김고은에 이어 '더 글로리'의 송혜교로 완벽 변신한다.
이수지는 '더 글로리'의 문동은과 싱크로율 200%의 모습으로 등장해 멤버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킨다. 단발 머리에 바바리 코트를 입고 롱부츠를 신은 이수지는 문동은이 즐겨 먹는 김밥까지 한 손에 들고 유유히 등장한 것. 이수지는 '더 글로리'의 명대사 "나 지금 되게 신나, 연진아"를 시작으로 "멋지다. 홍김동전"까지 미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또 한번의 명장면을 탄생시킨다.
본격적인 연기대결 작품은 '가을동화'로 송혜교로 분한 이수지는 1초 만에 은서 역에 몰입해 톱스타의 면모을 입증한다. 이수지의 첫번째 상대역은 평소 커플 연기로 내공을 쌓은 조세호. 조세호와 이수지는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제2의 자아를 선보여 멤버들을 폭소케 한다. 그러나 연기에 몰입하던 조세호가 돌연 이수지에게 뺨따귀를 맞았다고 해 무슨 일인지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호와의 안 좋은 기억을 뒤로 하고 두번째 주자로 나선 이는 주우재, 주우재는 "나는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할 거야"라며 선전 포고한 후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를 펼친다. 대사의 완급 조절과 섬세한 감정 연기에 이수지 역시 완벽하게 몰입했고 홍김동전 멤버들은 "와, 소름 끼친다"며 기립박수를 이어갔다는 후문.
한편 KBS2 '홍김동전'은 2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