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하하가 유재석에게 "개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하하,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별은 하하의 말에 동조하며 "우리가 불행하거나 힘들어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다. 아이도 세 명이고 집에 항상 사람이 많다 보니까 나만의 공간, 나만의 쉼이 없어서 그렇다"라고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공감했다.
또한 하하는 '유재석의 가장 꼴보기 싫은 모습은?'이라는 질문에 "사실 예전에 심각하게 진짜 개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내가 유재석이야? 난 하동훈이야. 내가 그렇게 어떻게 살아?'라는 유재석과의 취중 통화에 매니저들도 놀랐다고.
하하는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가 재석이 형에게 무슨 짓을'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면서 "거실로 나왔는데 소파에 재석이 형이 앉아 있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걱정되는 마음에 찾아온 거다.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다"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하하는 "요즘 꼴보기 싫을 때 공부를 한다. 예능인데 사자성어를 엄청 섞어서 이야기를 한다. 퀴즈 내면서 자기가 괄시를 한다"면서 "'이걸 못 맞혀?' 그럴 때 좀 꼴보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하하는 "그런데 너무 완벽한 분"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별은 "하하가 생각하는 국내 연예계 라이벌은?"이라는 질문에 "한창 GD(지드래곤)를 막 언급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하하는 "선의의 경쟁"이라고 다급하게 포장하려 했지만 별은 "남편이 '이거 알지? GD가 입은 거야' 이렇게 비교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