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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20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방송 이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 중인 부부들의 '결혼지옥 그 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촬영 당시 병명조차 모른 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아내는 남편의 막말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매일 이혼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적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던 남편은 이혼만은 절대 안 된다며 아내의 고통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상담받은 지 3개월이 지난 후 셀프 카메라 앞에 아내는 상담 후 바로 남편 방, 아내 방, 아이들 방을 각각 마련, 온 가족이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가족에게 기적 같은 변화가 찾아왔다며 밝은 표정으로 웃었다.
아내는 "가족 모두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며 결혼후 처음 가져보는 자신만의 공간을 소개했다. 소유진이 제안한 가족회의도 했다. 늘 아파하며 요리를 거부했던 아내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온가족이 먹었고 아내는 "몸이 많이 좋아져서 병원도 자주 안간다. 복용했던 약도 줄이고 있다"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