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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혼요구 아내 "오은영 조언대로 각방생활…이제 이혼서류 작성NO"('결혼지옥')[SC리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2-21 08:25


매일 이혼요구 아내 "오은영 조언대로 각방생활…이제 이혼서류 작성NO"(…



매일 이혼요구 아내 "오은영 조언대로 각방생활…이제 이혼서류 작성NO"(…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20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방송 이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 중인 부부들의 '결혼지옥 그 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매일 이혼을 요구했던 아내와 이혼만은 절대 안 된다던 남편이 팽팽히 맞섰던 우이혼 부부가 다시 등장했다.

촬영 당시 병명조차 모른 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아내는 남편의 막말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매일 이혼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적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던 남편은 이혼만은 절대 안 된다며 아내의 고통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상담받은 지 3개월이 지난 후 셀프 카메라 앞에 아내는 상담 후 바로 남편 방, 아내 방, 아이들 방을 각각 마련, 온 가족이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가족에게 기적 같은 변화가 찾아왔다며 밝은 표정으로 웃었다.

아내는 "가족 모두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며 결혼후 처음 가져보는 자신만의 공간을 소개했다. 소유진이 제안한 가족회의도 했다. 늘 아파하며 요리를 거부했던 아내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온가족이 먹었고 아내는 "몸이 많이 좋아져서 병원도 자주 안간다. 복용했던 약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 어때"라고 묻자 아이들은 "사이 좋아보인다"고 대답했다. 남편은 "부부상담을 계속 받고 서로 인정하는 대화방식을 실천하려고 노력중이다. 말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아내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는 다짐을 되새긴고 있다. 이혼서류는 작성 안한다. 남편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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