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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영화 '대외비'로 스크린 가득 채우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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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오랜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후배 조진웅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제가 명료하게 연기를 하면, 진웅 씨는 그 명료함을 토대로 확장을 해나가는 배우다. 방금 영화를 보고 조진웅에 질투심을 느끼게 됐다. 저도 이 친구랑 연기를 하면서 앙상블과 시너지가 항상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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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깡패로의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로 분한 김무열은 "부산 사투리가 어려웠다"며 "조진웅 선배 말처럼 외국어를 배우는 것 같았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경기권에서 자라다 보니 평생을 이런 말투로 살아왔는데 버릇을 고치는 게 쉽지 않았고 말의 높낮이도 이해되지 않아 막막했다. 두 선배님들과 비교했을 때 제 연기가 얕고 저렴해서 감히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할 때 조금 사투리가 막히거나 현장에서 갑자기 대사가 바뀌면 눈앞이 깜깜했다"며 "그럴 때마다 조진웅 선배가 슬쩍 읽어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리드미컬한 범죄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조진웅은 "극장이라는 공간은 재미난 장치로 가득차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걸 더 잘들여다 보고 싶을때는 돋보기를 쓰지 않나. 극장이 그런 곳이다. 그 장치를 이용하면 훨씬 더 풍미와 깊이 있는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관람을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