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모범택시2'의 흥행으로 웃을 일만 남았던 이제훈에게 성희롱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제훈의 스틸컷을 둘러싼 발언은 점점 선을 넘었다.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거 보이냐.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먹지 않냐.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밝혔다. 이에 DJ 김태균도 "누나 집 TV에 물 따르는 거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거들었고 이경실은 "(집에서)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 먹겠다"고 반응했다. 이에 이제훈은 "(해당 장면은) 김도기가 나쁜 악당을 잡으러 감옥에까지 들어간다. 이 장면에 대한 스토리를 오늘 밤에 보실 수 있다"고 밝혔다.
|
|
이제훈 측은 아직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설령 이제훈이 불편하지 않았더라도 명백한 피해를 입은 건 사실이다. 17일 첫 방송 후 시청률 10.3%를 넘기며 대박 난 드라마의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 이제훈의 작품보다 "성희롱을 당했다"는 자극적인 사실이 더 크게 남는 것은 씁쓸함을 더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