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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의 새로운 이야기가 온다.
영화 '유체이탈자', '말모이', '범죄도시'에서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준 윤계상은 과거의 모텔 주인 구상준을 연기한다. 상준은 2000년대 초 여름, 가족의 소중한 터전이었던 모텔에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인해 소중했던 모든 것을 잃는 인물이다.
그리고 영하의 일상을 위협하는 유성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화 '마녀'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두루 소화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한 고민시가 연기한다. 성아는 영하의 펜션에 이상할 만큼 집착하며 영하의 평화로웠던 삶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현재의 펜션 주인 영하와 과거의 모텔 주인 상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지만 인생을 뒤흔드는 비슷한 사건과 맞닥뜨린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선택을 그리는 신선한 이야기로 매 순간 서늘한 긴장과 예측불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독창적인 미스터리와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미스티'를 통해 인물의 미묘한 심리와 팽팽한 극의 분위기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감각적인 연출로 극찬받은 모완일 감독이 그려낼 스산한 분위기의 새 미스터리 스릴러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튜디오 룰루랄라(SLL)와 스튜디오 플로우가 공동 제작하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