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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두 번째 '꽃구경' 주인공의 애원과 터져버린 부모의 눈물에 현장이 눈물바다를 이룬다.
잠시 후, 아들들 없이 모여 앉은 부모들은 장우혁 모자의 '꽃구경'을 언급하며 울컥했던 마음을 표한다. 그러면서 김부용의 어머니는 "2~3일만 아프다가 가야 해. 요양원은 현대의 산 고려장인 것 같다"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부모들이 속 깊은 대화를 나눈 반면, 아들들은 '부모님 점심 차리기 배' 고스톱 대결을 펼쳐 180도 다른 분위기를 선보인다. 흡사 마을 청년들 같은 모습에 MC들은 "그림이 너무 예쁘다. 이웃사촌들의 정을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엄지 척'을 한다.
이윽고 아들은 부모를 업고 계곡을 건너 마지막 '횻자리'에 도착하고, "우지마라 우지마..."라는 부모의 부탁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한참을 울던 아들은 "조금만 더 있다 가시면 안돼요?"라며 떠나는 부모를 붙잡고, 부모는 그런 아들을 끌어안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이에 MC 데프콘도 장우혁 모자의 '꽃구경'에 이어 또 한 번 눈물을 터뜨린다. 모두의 가슴에 먹먹한 감동을 전할 두 번째 '꽃구경'에 기대를 모은다.
ENA '효자촌'은 19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