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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빨간풍선'의 배우 서지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석(조대봉 역)과의 애처로운 부녀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녀는 고물상(윤주상 분)과 만나기 위해 향한 카페에서 조대봉을 본 뒤 모르는 척 연기를 이어갔다. 이후 조은강은 카페를 나서 자신을 향해 미안하다며 우는 조대봉의 등을 쓸어주며 위로했다.
조은강은 고차원이 한바다(홍수현 분)와 함께 부부동반 모임에 다녀온 사실에 답답해하며 술을 들이켰다. 그녀는 고차원을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가 하면 절제해왔던 감정들을 폭발시키며 그를 애타게 했다. 서지혜는 극 분위기가 절정을 향해 고조될수록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발산,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숨죽이게 만들었다.
매주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서지혜의 '빨간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