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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키가 "삽시간에 내가 싸가지 없는 신인이 돼 있었던" 시절을 토로했다. "연예인들이 수입 가지고 뻥을 친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난 느껴진지 좀 됐다"고 격하게 공감한 키는 "서른 초반끼리 뭘 저런 이야기를 하나 싶지만 (우리는) 몸이 (격하게) 쓰인 게 15살 때부터였다. SM 처음 들어갔을 때를 포함해 거의 19년을 회사에 있었다. 그러니까 망가진 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보미 역시 "똑같다"며 "나는 신인 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다. 숍에서 잠드는 걸로 혼났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키 역시 "시켜주는 대로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의상도 내 체형 단점을 극대화해서 부각시키면 그 사람이 잘못한 거지 내가 잘못한 건가"라고 반문한 뒤 "물론 '누나 이걸 옷이라고 들고와?' 하는 거랑 '정말 미안한데 바꿔줬으면 좋겠다' 하는 것은 다르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삽시간에 내가 싸가지 없는 신인이 돼 있는 것"이라고 신인 시절 억울했던 일들을 서로 나눴다.
그러면서 "또 솔직히 얘기하면 이런 얘기 방송에서 잘 들으실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연예인들은 그렇게 수입 가지고 뻥을 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동료 연예인들이 그런 걸 물어보면 반사적으로 두루뭉술 평균값을 조금 높게 쳐서 부르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찐친들은) 굳이 그런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근황으로 키는 "리패키지 준비를 다 했다. (컴백이) 사실 1월이었는데 밀렸다. 팬들한테 스포하듯 '곧 즐거움이 찾아올거야' 했는데 되게 민망하다"고 특유의 재치넘치는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키는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Killer'로 활동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