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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견미리의 초강수 법적대응 경고 뒤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견미리는 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020년 '편의점 샛별이' 출연 후 3년만의 차기작이다. 이지아 주연의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에서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최영훈 감독과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 여기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캐스팅 된 배우들은 김순옥 사단으로 불린다. 극중 견미리는 차분하고 냉정한 안목으로 안살림을 챙기는 금조그룹 안주인 '민영휘' 캐릭터에 캐스팅, 럭셔리한 사모님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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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견미리는 법무법인을 통해 주가조작 다단계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자신의 가족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대호는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견미리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견미리 남편은 5억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남동 주택을 범죄 수익으로 마련했고, 가족들은 그 돈으로 죄책감 없이 호의호식 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견미리 측은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견미리의 사위사랑과 자식사랑의 결과인 인터뷰 해명과 법적대응 경고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