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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KBS 공채출신 배우 이원발이 무속인 아내와 재혼→아들 방에 신당을 차린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이원발은 "장손이라 부모를 모셔야 했다. 여러 가지 안 맞아서 첫 번째 아내랑 이혼했고 새롭게 재혼했다. 그런데 아들이 새 엄마랑 갈등이 생겼다. 이런 복잡한 가정사를 누구한테 얘기도 못 한다. 산이 저한테는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두 번의 이혼 끝에 현재 그는 7개월 된 신혼 부부였다.
아내를 위해 집에 신당까지 마련해 준 이원발은 "우리 아들이 쓰던 방이다. 아들이 나가면서 방이 비었으니 마음이 중요하고 정성이 중요하니까 작게라도 모시는 게 어떠냐고 해서 신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 갖는 아들과의 저녁 식사는 산을 떠돌아 다니는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이원발의 아들은 "아버지가 혼자 계시는 게 아들로서 안타까웠다. 그런데 새어머니를 만나고 아버지가 웃음도 되찾고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올해 나이 66세인 이원발은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그의 본명은 이희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발은 데뷔 이후 '야망의 세월' '태조왕건' '겨울연가' '야인시대' '불멸의이순신' '해신' '대조영' '소문난 칠공주' '대왕 세종' '천추태후''근초고왕' '대왕의 꿈' '징비록' '장사의 신-객주 2015'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원발은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인 '이원발TV'를 운영하며 자신의 근황을 직접 전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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