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 황혜영, "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뇌수막종 투병' 입원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수막종 투병을 밝혔다.

16일 황혜영은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지 12년이 지났고 처음 3년은 6개월마다 그 후 3년은 1년마다 그 후엔 3년마다 추적관리를 하기로 한 후 오늘 3년이 되는 두 번째 MRI 검사"라 입을 열었다.

이어"그 12년 전 나 홀로 병원에서 진단을 듣게 했다는 미안함으로

내게 발목 잡힌 남자와 난 결혼을 했고 목숨 걸고 아들 둘을 낳았고 알콩달콩과 지지고 볶고 미치고 환장하는 그 중간 어딘가의 시간이 12년이나 흘렀는데 진단받은 병원을 들어설 때부터 기분은 다운되고 십수 번을 찍은 MRI이고 십수 번째 맞는 조영제인데도 아직도 매번 새록새록 낯설고 두렵다"라 고백했다.

그는 "3년 동안은 잊고 살아도 되겠다는 담당의의 말이 그때는 그렇게 개운하고 감사했었는데 막상 그 3년이 되고 다시 검사를 하고 다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되니 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사람 맘 참 간사하다"라 속상해했다.

황혜영은 "검사 결과 나오는 이제부터 1주일이 또 내 맘속에선 폭풍 속이겠지만 힘든 맘 주저리주저리 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티 안 내고 조용히 마인드컨트롤해야겠지"라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매일 같은 일상 매일 보는 얼굴 매일 하는 내 생활들이 다시금 소중해지는 하루다. 관리 잘해야 되는 내 친구 뇌 수막종"이라며 담담히 말했다.

황혜영은 12년 전 병원에서 혼자 진단받은 뇌 수막종을 투병해오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6개월, 3년마다 추적관리를 해왔다 털어놓았다.

그간 황혜영은 힘든 상황에서도 티 내지 않고 밝은 모습만 보여왔던 것. 황혜영은 병원에 누워 팔에 커다란 주사를 꽂은 현상태를 알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혜영은 2011년 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황혜영은 현재 쇼핑몰을 운영 중이며, 연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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