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하이브, SM과 정면대결…방시혁-민희진 없는 주주제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2-16 08:18 | 최종수정 2023-02-16 08:19


하이브, SM과 정면대결…방시혁-민희진 없는 주주제안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브가 제안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사 후보 7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15일 하이브는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지정, SM에 주주제안을 보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가,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비상임감사 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는 10일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 SM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들은 사내이사 후보로 방시혁 의장과 SM 출신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올릴 것이라 예상됐지만 최종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하이브가 SM 새 경영진 후보를 제안함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의 표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SM 측에서는 3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전망이며 얼라인파트너스 이창환 대표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