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멋지다, 하도영"
정성일은 인기를 얻은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연극을 잘 보지 않던 분들께서 공연을 보려 와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는 많이 벗어나서 잊고 있다"면서 배우로서의 가장 큰 영광에 대해 "멋진 배우,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 그런 말을 듣는 게 배우에게 제일 큰 영광이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고교 은사 서정희 선생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선생님은 정말 지치지 않고 누구 한 사람 도태되지 않게 다 챙겨주셨다. 저는 가정 환경이 조금 그렇다 보니 신경을 더 많이 써주셨다. 그분은 제게 너무 큰 은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매번 연락드리고, 대구 가면 찾아 뵙는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챙겨주신 올바른 선생님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뮤지컬 '인터뷰'를 준비 중인 그는 평소 힙합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본다고 밝혔다. 특히 SNS 프로필인 '갓 메이크 노 미스테이크(God makes no mistakes)'는 래퍼 비와이의 가사에서 가져왔다고. 그는 "쇼미더머니를 너무 좋아한다. 한 번도 안 빠지고 다 봤다. 스우파, 스맨파, 팬텀싱어, 슈퍼밴드도 다 봤다. 음악도 춤도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티저에서는 극중 하도영 역을 맡은 정성일이 중립적인 시선으로 송혜교와 마주하는 포스터가 담겨 있어 그의 행보가 유독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은숙 작가 또한 "가장 나락으로 갈 인물"이라고 설명해 극의 키맨으로 활약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정성일이 출연하는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10일 첫 공개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