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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예 정수빈이 공중파 드라마 데뷔작 '트롤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정수빈은 김현주(김혜주), 남중도(박희순) 부부에 찾아온 미스터리한 소녀 김수빈을 연기했다. 그는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트롤리' 수빈 같은 캐릭터를 언젠가 한번 만날 일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제 예상보다 더 빨리 만나 영광이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배우 김새론이 김수빈 역에 캐스팅됐으나,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이 자리에 정수빈이 대체 투입됐다. 정수빈이 작품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2주 남짓 정도였고 완벽히 대본을 숙지하기엔 촉박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건 현장에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선배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 덕분이었다고. "감독님이 최종 미팅 자리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괜찮겠냐'고 여쭤보시더라.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그 어떤 배우라도 수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다행히 미팅을 끝내고 차에 타자마자 '같이 해보자'고 연락 주셔서 감사했다.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수빈이를 응원해 주셔서 그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