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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새로운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피크타임'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던 '싱어게인'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만큼, '싱어게인'의 제작진이 함께하기도 한다. 마건영 PD가 만드는 '피크타임'은 새로운 팀을 만드는 재미와 함께 해당 팀들이 어떻게 성장할지를 바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MC 이승기와 함께 슈퍼주니어 규현,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를 포함해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워과 프로듀서 라이언전 등 8인 8색의 심사위원단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승기였다.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 4월 7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기 때문. 이승기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하고 4월 7일에 이다인 씨와 결혼식을 한다. 동료 관계자 분들께서 많은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셔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늘 하던대로, 작품을 하고 올해는 음악을 더 시작해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 하나 보여드릴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싱어게인'과의 연결점은 MC로 다시 합류한 이승기. 이승기는 "'피크타임' 제작진이 '싱어게인' 제작진과 같은 팀이고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안을 주셨을 때 흔쾌히 수용했더 것은,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오디션, 경쟁이라는 틀 안에서 감동과 따뜻함을 놓지 않으려는 제작진임을 알고 있다. 경쟁과 감동, 따뜻함을 표현하기 힘든데 그 가치를 늘 놓치지 않는 제작진이라 신뢰로 함께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제가 일을 겪고 있을 미묘한 시기에 제안을 주셨다. 그 일이 있은 뒤에 개인적으로 힘들 때 제안을 주셨다기 보다는 함께하기로 한 뒤에 일이 벌어졌다. 그것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제작진의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하고, 저를 늘 최고의 MC라고 해주시고 믿어주셔서 제가 할 일은 정말로 절박한 친구들이 하고 있다. 개인의 절박함과 팀으로의 절박함은 다르더라. 늘 함께하다가 팀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하게 됐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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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의 팀들은 각각 활동을 위한 촉진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마 PD는 "프로그램 차원에서 이 친구들이 하 수 있는 것들의 최대치 기회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하고 싶다. 많은 팀은 각각 처한 상황이나 배경이 각각인데, 어떤 팀은 매니저들이 잘 챙겨 차를 타고 오지만, 어떤 팀들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일산까지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간절함과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부분들에 있어서 모두가 원하는 바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MC 합류 역시 차별점. '진정성'을 무기로 한다고. 이승기는 "대단한 의미가 있어서 장점이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저는 출신이 가수고 음악을 하고 살아가면서 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제가 늘 MC를 볼 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다. 진정성인데, 그 진정성은 내가 이 참가자가 궁금한지 궁금하지 않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친구들이 충분히 궁금하고 어떻게 성장할지도 기대가 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촬영 시간이 한 번 할 때 굉장히 긴 시간 진행되기에 저만의 장점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과 끝이 똑같은 에너지로 보여지고 그러기 위해 MC로서 해줘야 할 역할을 가장 크게 생각한다. 또 중요한 것은 리액션이다. 개인적으로 누구나 그러지 않을 수도 있는, 저의 경우에는 '이게 내 피크타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다. 제가 19년차가 되면서 여러 일을 겪고 많은 내면적인 생각들이 좀 더 성숙해지고 자립되면서 지금 이 순간이 피크타임으로 갈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시간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너무 많이 달려만 와서 내 피크타임이 언제고 내가 뭘 할 때 행복하고 언제가 행복한지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야 스스로 돌아보게 돼서 이 프로그램이 잘 돼서 저의 피크타임도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피크타임'은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