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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진행요원 된 이정재→프론트맨 이병헌 정체 공개"…'오징어 게임' 시즌2 스포 시작됐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2-14 10:09 | 최종수정 2023-02-14 10:25


[SC이슈] "진행요원 된 이정재→프론트맨 이병헌 정체 공개"…'오징어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가 손꼽아 기다리는 초기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스포일러가 시작됐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13일(현지 시각)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예상 스토리에 대해 "시즌1에서 얼굴을 공개한 프론트맨(이병헌)의 어두운 서사가 시즌2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 'K-콘텐츠' 신드롬의 서막을 연 '오징어 게임'은 OTT 플랫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부문에서 그해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무려 46일 연속 전 세계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단번에 월드 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와 정호연은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특히 이정재는 제74회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전 세계 시청자의 시즌2를 향한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6월 넷플릭스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며 시즌2의 제작을 공식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제 성기훈(이정재)이 돌아온다. 프론트맨이 돌아온다. 시즌2가 돌아온다. 딱지를 든 양복남(공유)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다.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며 더욱 거대해진 시즌2를 예고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SC이슈] "진행요원 된 이정재→프론트맨 이병헌 정체 공개"…'오징어 …
전 세계에서 가장 기대하는 시리즈로 거듭난 '오징어 게임'. 올해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스크린랜트는 시즌1보다 더 어두워진 스토리가 되리라 예측해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미스터리한 프론트맨의 정체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게임에 몰래 잠입한 경찰 황준호(위하준)의 형제 황인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황인호가 과거 게임에서 이긴 최종 승리자였던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 승자는 잔인한 오징어 게임 창시자인 오일남(오영수)의 오른팔이 됐고 복면 진행 요원을 이끄는 책임자가 됐다. 황인호와 진행 요원의 이야기는 대부분 미스터리이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는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SC이슈] "진행요원 된 이정재→프론트맨 이병헌 정체 공개"…'오징어 …
또한 "'오징어 게임' 제작자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은 앞서 포브스와 인터뷰를 통해 '시즌2에서는 프로트맨의 주제와 황인호의 동생 황준호가 속한 경찰 집단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당시 황동혁 감독은 '경찰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뉴스에서 많이 본 문제며 이 문제는 내가 그동안 제기하고 싶었던 이슈다. 시즌2에서 더 다룰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은 사회의 부패와 이러한 부패가 약자와 강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시즌2에서는 황인호가 어떻게 강자의 편에 서게 됐는지 과거 사연이 펼쳐지고 또 게임 속 진행 요원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다뤄질 것이다. 나이와 성격이 다양한 경찰 출신 진행 요원들이 무기 사용 훈련을 받고 폭력에 무감각해진 살인자가 된 사연도 밝혀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SC이슈] "진행요원 된 이정재→프론트맨 이병헌 정체 공개"…'오징어 …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주인공 성기훈에 대한 스포일러도 빠지지 않았다. 스크린랜트는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주인공 성기훈이 본격적인 게임 초대를 받기 전 양복남과 10만원을 건 딱지치기를 한 장면을 언급하며 "성기훈은 파란색 딱지를 선택해 게임에 참가하는 참가자 456명 중 한 명이 됐다. 만약 그가 빨간색 딱지를 선택했다면 빨간 옷을 입은 진행 요원이 됐을 것이란 추측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도 황동혁 감독이 '대중은 나보다 창의적이다'며 이러한 이론에 신뢰를 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빨간 머리로 탈색한 성기훈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게임 참가 전화를 걸어 "난 (게임 위)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너희가 누군지, 어떻게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그래서 난 용서가 안 돼. 너희들이 하는 짓이"라며 등을 돌린 장면을 떠올렸다.

이와 관련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성기훈이 미국행 비행기에서 등을 돌리고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게임에 맞서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딩을 맞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가면을 쓴 진행 요원의 정체와 성격 등 게임의 내부 구조에 더 깊이 파고든다는 스토리를 예상했을 때 이번에는 성기훈이 그들(진행 요원)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의 전체 요점은 돈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돈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 어떤 권력을 행사하는지를 다룬 작품이다. 게임 참가자들의 피로 물든 상금 때문에 성기훈이 최종 우승을 했음에도 상금 사용을 주저했던 이유가 바로 '오징어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다. 성기훈은 자신에게 주어진 부와 권력을 사용하는 완벽한 방법으로 절박한 영혼을 짓밟는 잔인한 권력을 끝내려는 목표를 가졌다. 이런 복수를 시작하는 성기훈에게 좋은 역할은 원, 삼각형, 사각형으로 표시된 진행 요원이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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