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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고인이 된 동생을 그리워하며 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어 "사실, 본인 사업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몹시 어려웠을 텐데 끝내는.. 지인이 남긴 채무로 여동생은 하던 사업도 접고 그 결과, 그 얼마나 어렵고 힘든 생활이었겠는가 싶다. 보증 잘못 서 신용불량자라! 통장도 남의 이름으로... 그렇게 지인의 채무를 몽땅 떠안고서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식당에서 일하며 두 세끼 밥값도 아껴가며 건강한 내일을 위해 들었던 보험도 올해 만기가 돼 받아야 하지만 지인 보증 채무로 압류가 돼 그것조차 단, 한 푼도 받을 수도 없다"며 고생만하다 눈을 감은 동생을 떠올리며 가슴아파했다.
조성규는 "그렇게 사람 목숨까지 앗아간 그 지인은 동생 빈소에도 오지 않았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두고두고 한(恨)이 되는 이유다. 세상엔 참된 사람도 야비한 인간성도 존재하는 세상이라지만 이토록 기본이 안 된 상스럽고 비열한 나쁜 X이 있나 싶다. 내가 용서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조성규는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