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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도 워맨스의 계절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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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사람이 한 작품 안에서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그러나 강수연이 지난해 5월 뇌출혈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남게 됐다. "강수연과 작품을 함께 한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는 김현주는 "현장에서 선배, 어른이 아닌 동료 배우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셨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강수연과 마지막 대화하는 장면을 꼽으며 "촬영 당시 울컥한 감정이 올라와 어려움을 겪었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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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찐친' 케미는 지난 3일 열린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전소니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다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욕심이 났다"고 밝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작품을 통해 진짜 '소울메이트'로 거듭난 김다미, 전소니의 이야기는 극장가를 따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