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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현영이 국제학교 합격의 특급 노하우를 공개한 가운데, 이천수가 '달러 빚을 내서라도 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다 이천수는 이주은의 면접 준비를 함께 보던 중 아빠의 장점이 뭐냐고 물었다. 딸 이주은은 "사람들이랑 있을 때 리더십이 있다"라고 장점을 꼽았다가, "너무 빨리 목표를 향해 가서 뒤를 놓칠 때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천수는 "주은이의 가장 큰 장점은 아빠가 이천수라는 거다. 아빠는 국민 영웅이다"라며 "이천수에서 나온 딸이 거기서 거기다. 너는 나랑 얼굴도 똑같지 않나"라고 '나홀로 확신'에 가득찬 모습을 보였다.
현영은 1년에 4천만원 학비의 국제학교를 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또 힉교에서 부모의 사회 공헌도도 좋아한다는 말에, 이천수는 2002 월드컵 4강 진출로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며 그 부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현영은 이천수 부부에게 평소 딸과 토론을 자주 하라고 조언했다.
"아이의 의견에 반대를 해줘야 한다. 아이가 그걸 설득을 하려고 의견을 내놓게. 집에서 자주 해보면 면접 볼 때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인터뷰 팁을 밝힌 현영은 "애들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해야지 하는데 애들도 어른들의 관심사에 관심이 많다. 사회적 이슈 거리로 토론을 연습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집에 돌아온 이천수는 현영의 조언에 따라 이주은과 토론을 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천수는 제작진에 "국제학교를 가면 학비가 많이 비싸지만, 어릴 적부터 크게 해 준 게 없으니까 힘들어도 제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된다. 달러 빚을 내서라도 아빠로서 도와줘야 하지 않나"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