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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외도는 맞다, 그러나 가장 파탄의 원인은 성격차다.
앞서 유튜버 아옳이는 전 남편 서주원과 합의이혼 소식을 전하며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혼 과정에서 큰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명탐정 카라큘라'에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인터뷰 요청을 한 서주원은 조목조목 해당 사안들과 관련 정확히 날짜까지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3월 11일 이혼 합의서를 받았고 처음엔 카톡으로 '나는 생각 좀 해야겠다'고 밝혔다는 서주원. "3월 중순 둘이 25% 지분이 들어있던 골프의류법인에서 해임 통지서가 와서 그때 확실하게 마음을 먹었다. 4월 중순 변호사를 선임해서 내가 원고로 이혼소장을 제출했다"며 "그러나 아옳이가 4월 28일 경에 돌연 이혼을 안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연락이 왔고, 그때는 '나는 마음의 결정 끝났으니 우리 서로 소송 잘하자', '재산분할은 법의 심판에 맡기자'는 취지로 카톡을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서주원은 거듭 성격 차이와 인생의 가치관이 너무 다른 점이 이혼에 이르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슈가 된 이혼 전 다른 여성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서주원은 "5월에 언론에 나온 그 친구를 만났다. 만난 것은 처음에 친구사이로 만났다. 만난건 사실인다. 사람들이 2018년부터 만났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고등학교 때 동네친구였다"라며 "상간녀 상간녀 하는데 제 입장은 3월 3일부로 저는 기정사실로 가정이 파탄 났다. 이혼도장 찍기 전에 여자를 만난 것은 제 잘못 맞다. 하지만 누가 보면 외도나 바람 때문에 이혼한 것으로 (비춰진다)"라며 이혼의 이유는 외도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아옳이와는 10월 26일에 이혼을 하고 1시간 동안 서로 힘들었던 것을 서로 풀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큰 금액을 재산 분할해 달라고 했다는 아옳이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4월에 소송을 하면서 당시 서로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과 각자 법인의 대략적인 금액을 산정한 뒤에 절반으로 잘라서 (보수적으로 접근해) 비용 청구를 하는 것인데 그 당시 저희가 청구했던 금액이 28억 원이고 그것을 다 안 받을 거라는 것을 아옳이도 알고 있었다. 실제 합의는 제 부동산 소유 지분에 못 미치는 7억에 합의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옳이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오해하게 저격 글을 올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바로 인정했다. "이건 제가 잘못 했다. 이걸 왜 썼냐면 아옳이는 바람을 한 번도 핀 적 없고 남자 문제 일으킨 적 없는데 제가 원고로 소송을 걸자마자 소송을 취하하고 저를 갑자기 잡았잖아요. 그래서 괘씸했다. 결국 제가 28억 원을 청구 하니까 갑자기 스탠스를 180도 바꿔버린 거다. 그게 저는 술먹고 분해서 어린 마음에 쓴 것인데 이것은 제가 잘못 한 거다"라고 인정했다.
레스토랑을 다 아옳이가 해줬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주원은 "총 3억 5천 정도 비용이 들었다. 그 중에 의자에 테이블 1100만원어치를 선물해준 거고, 보증금 1천만원은 합의이혼할 때 다 계산한다. (3억5천 다 아옳이가 해줬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긴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카라큘라는 "서주원씨는 혼인관계도중 외도를 저지른게 맞다. 그러나 서주원씨 입장은 외도 불륜 때문에 가정이 파탄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옳이의 인터뷰를 다음 회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