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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가영(26)이 '사랑의 이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이해'는 결국 안수영과 하상수(유연석)의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그는 "최대한 방송이 나가는 시점에도 개인적으로 저에게 '그래서 알려달라. 수영이의 감정이 무엇인지'라고 하시며 명확한 해답을 원하더라. 그 때마다 얘기를 안 해줬다. 저의 역할 자체가 그 배역을 하는 마음가짐이 저를 가지고 많은 토론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제 말을 정답으로 받아들일까봐 조심스럽게 아꼈다. 자 만날 수도 있고,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했을 수도 있고, 또 애를 못 가졌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수영이는 행복한 순간보다 불안함으로 먼저 걱정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의미를 두고 계실 것을 알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바라보는 데에서 끝을 낼지, 아니면 서로 다른 시선으로 끝을 낼지. 다른 데로 시선을 뺐다가 다시 볼지. 많은 의미가 담기다 보니 언덕을 한 방향으로 올라갔기에 저는 돈가스를 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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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문가영은 극중 넘을 수 없는 벽을 늘 넘어보고 싶었던 여자 안수영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왔다.
지난 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사랑의 이해'는 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과몰입러를 양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