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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삐쭈 원작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인 ENA '신병캠프'가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히트IP의 확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드라마 '신병'의 주인공이자 극 중 사단장 아들인 군수저 이병 박민석 역을 맡았던 김민호는 입소 각오를 묻는 중대장 장동민을 향해 "사단장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적군을 찢어놓겠다"며 돌연 박민석 캐릭터를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문제적 신병' 성윤모 역을 맡아 특유의 기운 빠진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던 김현규는 야무진 본체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다가 적재적소에서 '기운 빠진 성윤모'로 돌변해 배꼽을 잡게 하기도 했다. 반면 드라마에서 '최강 빌런' 강찬석을 연기했던 이정현은 의외로 매사에 착실하고 올바른 '모범생 캐릭터'라는 사실이 밝혀져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작의 흥행을 밑바탕에 두고 기획된 '신병캠프'는 드라마 '신병'의 장점인 캐릭터 플레이와 드라마 밖 배우 본체의 개성을 적절하게 버무려내며 참신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또한 그동안 '나는 SOLO', '강철부대' 등을 제작하며 예능에서 소비되지 않은 출연자를 발굴해온 ENA가 '신병캠프'를 통해 차영남, 이충구, 김민호, 이정현,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라는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선보임으로써 ENA 예능의 장점을 재확인시켰다. 나아가 '신병캠프'는 향후 레전드 군대 콘텐츠인 '가짜사나이', '강철부대', '푸른거탑'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히트 콘텐츠들이 하나의 세계관 안에 모여, 콘텐츠의 진화를 보여줄 '신병캠프'에 기대감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 공개된 2화 예고에는 '신병즈'의 첫 번째 대결 상대인 '가짜 사나이' 팀이 등판해, 군대 아이콘들의 본격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 '가짜 사나이' 팀을 시작으로 매 회차 군 레전드들과의 맞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신병캠프'에 관심이 집중된다.
군대 콘텐츠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 드라마 '신병'의 스핀오프이자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 ENA 채널 '신병캠프'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