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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일타 스캔들' 오의식과 신재하가 정경호의 매력에 단단히 빠졌다.
그렇다고 해서 동희가 무조건 치열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쓰러진 치열과 병원을 찾았을 때는 "1조 원의 남자가 영양실조가 뭐냐고요. 제가 다 쪽팔려요"라고 쓴소리도 할 줄 알고, 행선네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온 이후 캠핑장에서 들었던 노래를 흥얼거리며 제목을 궁금해하는 치열에게 "글쎄요, 음을 좀 더 정확하게"라며 객관적인 시선에서 의견을 내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치열을 불안하게 만드는 상황 앞에서는 그가 안심할 수 있도록 똑같은 말을 세 번 반복해서 말해주는 등 치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동희 앞에 적수가 나타났다. 그 상대는 바로 행선의 남동생인 재우(오의식). 지난 방송에서 재우는 치열이 낚시터에서 낚은 물고기를 더 커서 오라며 놔주는 모습을 보고는 "개 멋있다"라며 단박에 그의 매력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캠핑장에서 치열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재우는 손수 껍질을 깐 귤을 권하며 "귤 드세요, 치열이 형"이라며 호칭부터 바꾸고 호감을 표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형이냐고 묻는 치열에게 포털에서 찾아봤다며 한 살 형이라고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또 차가 너무 멋있다며 폭풍 칭찬을 남발하기도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퍼붓기 시작한 상황. 특히 뭐든 하나에 꽂히면 그 대상에 온 정신을 쏟는 재우이기에 한동안 치열을 향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 때문에 치열을 사이에 둔 재우와 동희의 브로맨스 대결 또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7회는 오늘(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