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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작품 마다 인생작을 빚어내는 연기 마스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극장가를 발칵 뒤집을 파격의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역의 조진웅,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 역의 이성민, 정치 깡패로의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 역의 김무열, 그리고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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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진웅은 "늘 이성민 선배를 많이 봤지만 늘 캐릭터 같이 보인다. 이번 작품도 '와 정말 나쁜 사람이다' 느껴질 정도라 특별히 내가 연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됐다. 선배가 있어 너무 감사드린다. 이성민 선배는 존경하는 선배다. 내게 정말 든든한 선배다. 언제나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가장 현명한 답을 내려주는 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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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은 "다들 본인만의 대외비가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이 주인공을 통해 현실적으로 잘 그려진 시나리오라는 감상을 느꼈다. 선배들과 함께한다는 것도 영광이어서 선택을 안 할 수 없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체중 유지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무래도 주먹을 쓰는 캐릭터라 살을 찌워야 했다. 촬영 한 달을 앞두고 살을 찌우라는 제안을 받았다. 정말 많이 먹고 급하게 살을 찌워야 했다. '대외비' 때 12~13kg 증량했다. 또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이번 작품에서 부산 사투리를 도전해야 했다. 이원태 감독도 내가 사투리를 전혀 못 쓰는 상황에도 나를 캐스팅한건 어느 정도 믿음이 있기 때문에 기회를 준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원태 감독은 이와 관련해 "김무열이 '악인전' 당시 15kg를 찌우는 것을 봐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외비'는 오는 3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