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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혜은이가 사망설 루머에 분노를 표한 가운데, 스타들이 가짜뉴스로 고통 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안문숙도 "어제 (안소영과) 유튜브를 같이 봤는데 혜은이 언니가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병원에 실려 갔고,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다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하더라"며 구체적인 가짜 뉴스 내용을 전해 혜은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혜은이는 "난 내가 골수 기증을 받았는데 그게 (전 남편) 김동현 씨라는 루머도 있었다"며 어이없어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그런 기사 끝에는 '아니라고 펄쩍'이라고 쓰여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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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는 '82세 박근형 투병 숨기고 촬영 강행하다 끝내 안타까운 일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박근형이 작품 속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는 장면까지 덧붙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 이에 김구라도 "저도 육아 때문에 와이프가 처가에 가 있는데 유튜브에서 '김구라가 별거한다' 이런 이야기들 많다. 그런 것들도 법이 좀 제정됐으면 좋겠다"라고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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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방송인 서정희도 가짜 사망설 때문에 분노했다. 서정희는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섬네일을 캡처해 올리며 "클릭수로 돈을 벌려고 암을 이겨내고 열심히 사는 저를 파네요"라고 탄식했다. 한 유튜브가 '서정희는 병원에서 공식 사망했다. 그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이라는 제목의 뉴스인 것. 서정희는 "제가 병원에서 공식 사망했다고 자극적으로 유인하네요. 저는 29일 4차 항암 치료를 받을 예정이에요. 저는 이런 유튜버들의 피해자고요. 가족들 친구들 교회 식구들 전화가 빗발치네요. 이런 기사를 어찌할까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유튜버들의 근거 없는 이런 루머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조회수를 높이려는 일부 유튜버들의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 스타들은 법 개정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