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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렌스젠더 풍자가 성전환 과정을 공개했다.
결국 풍자는 그 길로 가출을 했고 10년 동안 가족과 연을 끊고 지냈다. 가족들의 얼굴이 보고 싶어 몰래 집 근처를 배회하기도 했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가족들이 이사를 가면서 행방조차 묘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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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도 풍자를 받아들여줬다. 풍자는 "남동생은 지나가다 '우리 누나 돼지네?'라더라. 여동생은 엄마 없이 남자 셋 있는 집에서 엄마 빈자리가 너무 컸는데 엄마가 생긴 것 같다며 손편지를 써줬다. 지금은 여행도 가고 너무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다. 욕 먹을까봐 겁이 나서 내가 어느 방송에 나오는지 말한 적 없어서 우리 가족은 내 방송을 본 적 없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아버지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