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 "김태호PD 아내 덕분에 '무도' 출연…이후 수입 5배 늘어" ('컬투쇼')[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2-16 15:21 | 최종수정 2022-12-16 15:2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육중완 밴드가 '무한도전'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육중완 밴드가 출연했다.

생활 밀착형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비주얼로 시청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20세기 비주얼 밴드 '육중완밴드'가 첫 에세이 '끼인 세대 랩소디'를 발간했다. "저희가 '씨인 세대'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희가 겪은일을 그대로 썼다. 맨바닥에서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앨범 '서울 비둘기'를 발배했다. 육중완은 "코로나 시국에 지금 힘들어 하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라며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비둘기들이 모이를 모아서 먹고 있더라. 우리랑 다를게 없는 닮아 보였다. 그래서 '서울 비둘기'라는 제목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틀곡 '나는 물려 받을 것이 없다네' 역시 "가사는 직설적이지만, 우린 그래도 꿈을 향해 간다 라는 희망의 뜻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DJ 김태균은 데뷔 노래 '봉숙이'로 처음만난 육중완 밴드를 떠올리며 "신인가수로 '컬투쇼'를 찾았다. 문화적 충격, 괜찮은 밴드가 나왔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육중완밴드의 전신 밴드 장미여관은 지난 2013년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출연해 '오빠라고 불러다오'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강준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차에서 떠들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느낌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라더라. 전화를 끊을때까지 덤덤하게 받았다. 너무 들뜨면 들킬 것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전화를 끊고 저희끼리 소리치고 난리 쳤다"고 이야기했다.

육중완은 "섭외 이유를 프로그램 끝난 후 물어봤다"면서 "김태호PD의 형수님께서 CD 한 장을 차에서 들으라고 한게 장미여관이었다. 듣고 마음에 들어서 섭외했다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무한도전' 출연 이후에 수입이 5배가 늘었다"는 육중완은 "그전까지 5만 원, 10만 원 해서 월세 보증금을 계속 만들고 있었다. 버텨야 하니까. 눈치 보며 살 수 없으니까. 그런데 TV가 무서운게, 6년 만에 10만 원, 50만 원 모은 걸 한 달 만에 (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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