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변호사 "'고딩엄빠' 미성년자 임신 비판 당연한일…따끔한 충고와 격려 필요"(전문)

사진 제공=MBN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딩엄빠2'에 출연 중인 이인철 변호사가 시트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6일 '고딩엄빠2' 시청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고딩엄빠'에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차이가 나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내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 소리 했다.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으로 아내와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것이 당연하다. 나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다. 한편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며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6일 방송된 '고딩엄빠'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박은지와 30대 남편 모준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러나 제작진이 미성년자와 성인의 임신 사례를 '시트콤'이라고 가볍게 치부해버리며 큰 비난 여론이 일었다.

다음은 이 변호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딩엄빠에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변호사입니다.

27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이 동반 출연했습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인철변호사 배상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