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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그리가 아빠인 방송인 김구라를 위해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꽃 구경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자리를 잡고 앉아 생일 선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작년에는 네가 생일 선물 안 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그리는 머쓱해 하며 "진심으로 하려고 한 게 있다. 그런데 타이밍이 좀 늦었다"며 '시계'를 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R사? 그게 몇 천만원인데 그걸 언제 네가 나한테 해주냐"고 따졌고, 이후 그리가 다른 브랜드라고 하자 "O사? 그것도 천 만원이다"라며 화를 버럭 냈다. 이에 그리는 "내가 알아봤는데 빈티지 600만원 한다"고 해명했지만 김구라는 "너도 지금 뭐 괜찮지 않은데 어떻게 받냐"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그리는 답답해하며 "해준다고 하면 나도 시원치 않다고 하고, 안 한다고 하면 안 한다고 뭐라고 하고"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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