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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2' 와칸다X탈로칸, 2년간 개발→400페이지 프로덕션 가이드로 완성된 새로운 세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0-26 08: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8년 539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후속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 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거대한 두 세계관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은 제작 과정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블랙 팬서2'에서 더욱 확장되고 새롭게 전개될 '와칸다'와 '탈로칸'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세계관 탄생의 프로덕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먼저, 이번 작품에서는 1편에서 보지 못했던 와칸다의 모습들이 보일 예정이다. '블랙 팬서'로 아카데미를 수상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해나 비츨러는 "와칸다의 수도의 모습이 더욱 자세하게 펼쳐진다. 마치 맨해튼과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편에선 베일에 가려져 있던 와칸다가 이번 작품을 통해 보다 자세히 그려질 예정이다.

이는 마블 세계관 내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세계인 와칸다를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강 부족의 마을, 자바리 부족의 근거지 등 더욱 다채롭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와칸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작품에 처음 등장하는 탈로칸은 고대 메소아메리카 문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제작진은 탈로칸을 탄생시키기까지 2년에 가까운 개발 기간을 들였다. 여기에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프로덕션 가이드가 있었다는 비하인드까지 밝혀 탈로칸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와칸다와 탈로칸 모두 세상으로부터 숨겨져 있었고, 세상이 원하는 강력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하며 비슷한 점이 많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춘 두 세계가 이번 작품에서 펼쳐질 것이라 전했다.

'블랙 팬서2'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다룬 작품이다.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도미니크 손, 테노크 휴에타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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