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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상에선 송강호가, 공중에서는 이병헌이 끈다. 여기에 지금껏 본 적 없는 자비 없는 빌런 임시완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한국 최초의 항공 재난 영화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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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지상에서는 하늘에서 발생한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아내가 탄 비행기를 지상으로 돌릴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형사 인호(송강호)를 중심으로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박해준)가 얽히고설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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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올여름 세 번째 텐트폴 영화로 베일을 벗은 '비상선언'은 재난 영화가 가진 극강의 공포와 현실적인 공감을 쏟아부으며 항공 재난 영화의 패러다임을 새로 썼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에 '비상선언'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내세워 흥행 활주로에 무사 착륙을 선포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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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