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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5년 전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요리연구가 백종원(56)씨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강남역 핫도그 푸드트럭 사장님 박광섭(64)씨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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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오랜 기간 고생하시다 마침내 좋은 기회 만나 꽃을 피우고 행복하셨을텐데 하필이면..",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많이 웃고 지내셨으면 합니다"라고 애도했다.
박광섭 씨는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 중 한 명이다. 강남역에서 10년 가까이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노점을 운영했던 박씨는 서초구청의 제안으로 2016년부터 핫도그 푸드트럭 창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사는 쉽지 않았다. 7개월 동안 손님이 없어 재료를 버리거나 일찍 문 닫기 일쑤였다. 그러다 우연히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하게 됐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박광섭 씨는 그 어떤 출연자보다 열심히 배웠다.
박광섭 씨는 방송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백종원 씨에게 전수 받은 레시피와 장사 노하우를 그대로 실천했다. 늘 친절하게 손님을 대했고 핫도그 맛도 뛰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방송 1년 후, 백종원 씨는 한 인터뷰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출연자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