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진태현♥박시은 "두 번 유산, 가장 슬픈 기억"→둘째 성별 공개 예고 ('동상이몽2')[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7-19 00:39 | 최종수정 2022-07-1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둘째 태은이의 성별 공개를 예고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임신 후 일상이 공개됐다.

'동상이몽2' 5주년 특집으로 1년 4개월 만에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재등장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는 부부. 그 중 최고는 박시은의 둘째 임신이었다. 첫째 다비다 양의 근황에 대해서는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저희도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지낸다"며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부부는 오해를 해명하기도 했다. 진태현은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입양한 거다.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딸"이라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부부의 일상은 둘째 임신 후 크게 달라졌다. 새벽부터 일어나던 아침형 인간 박시은은 움직이기가 힘들어 늦잠을 잔다며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자고 있는 사이 박시은을 위한 특제 샌드위치를 만들고 한강으로 나가 러닝을 했다. 집안일을 모두 전담하고도 운동까지 한다는 진태현은 그 이유에 대해 "아이가 대학을 가면 제가 60이 넘더라. 이 아이를 지키려면 제가 건강해야 하지 않냐. 건강하려면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둘째 임신 비결도 러닝이라 밝혔다. 진태현은 "저희 아이가 생긴 게 러닝이 큰 도움이 됐다. 하복부에 힘이 있고 뛸수록 남성호르몬이 활발해진다더라. 제가 또 정자왕"이라고 뿌듯해했다. 1대 정자왕 김구라에 대해서는 "여기는 1억이고 저는 3억"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러닝을 하고 온 후 진태현은 박시은의 껌딱지 남편으로 돌아왔다. 산책하는 박시은을 따라가 과하게 챙기던 진태현. 진태현은 그 이유에 대해 "계속 붙어 있어야 제가 편하다. 떨어지면 제가 되게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또 "초반에 산부인과 제가 제일 많이 갔을 거다. 임신 초기엔 2주에 한 번씩 가는데 저는 일주일에 두 번도 간 적이 있었다. 진짜 별나다"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임신한 후 작품 제안도 거절하고 박시은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박시은도 산책을 꾸준히 하며 몸을 관리하는 이유가 있었다. 부부는 자연분만을 바라지만 뱃속 태은이는 현재 역아 상태. 박시은은 아이에게 자극을 주며 아이가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 얘기를 하던 중 박시은은 "내가 1년에 세 번 임신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고 돌아봤다.

부부는 두 번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상황. 박시은은 "첫 번째 유산 후 아기가 너무 빨리 생겼다. 두 달 만에 아이가 생겼다. 너무 빨리 생겨서 자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겨서 착상을 잘 못했던 거 같다. 심장이 멈춰서 아이를 보내게 됐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아기가 이상한 것 같다는 얘기에 병원에 갔다. 저는 그런 생각을 못했다.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근데 선생님이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더라. 저는 그때부터 아무 기억이 없다. 그래서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는 것보다는 그냥 기도만 했다"고 떠올렸다. 박시은 역시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이 해도 걱정이 됐다.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태은이를 임신한 후에도 걱정이 앞서 병원을 빨리 가지 못했다고. 박시은은 "초음파를 보는 게 두려웠다"며 늦게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그래서 늦게 병원에 갔는데 아기가 있더라"라며 처음으로 태은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의 벅참을 공유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태은이를 보러 간 부부의 모습이 예고됐다. 부부는 이날 태은이의 성별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 궁금증을 모았다. 또 박시은의 엄마와 함께 둘째 아이의 성에 대해 고민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