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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팬데믹을 지나 부활에 성공한 극장가가 역대급 한국 블록버스터들의 개봉 러시로 가장 화려한 여름 성수기 스크린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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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12) '암살'로 무려 두 편의 1000만 기록을 터트리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거듭난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 시리즈물 연출이자 첫 SF 장르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 준비 끝에 올여름 1부 개봉을 선언, 예비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중. 특히 '외계+인'은 흥행 감독의 새로운 도전도 도전이지만 국내 핫대세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등이 총출동해 2030 관객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본격적으로 외계인의 세계관을 다루는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만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우주선과 로봇이 등장하는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올여름 흥행 청신호를 터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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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에게 먼저 영화를 공개한 '비상선언'은 무려 두 명의 칸영화제 주연상 기록을 세운 명배우들의 합류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를 통해 국내 남자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이에 앞서 2007년 열린 제60회 칸영화제에서 '밀양'(이창동 감독)으로 국내 여자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도연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등 명품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들이 대거 가세해 역대급 프로젝트로 위용을 드러냈다. 지상과 상공을 넘나드는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8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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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빅4 마지막 주자는 '월드 스타'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이자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가 자리를 잡았다. 오는 8월 10일 개봉을 확정한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극본·연출)으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재. 그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헌트'는 강렬한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심리전부터 촘촘한 스토리, 박력 넘치는 액션으로 여름 영화가 선사하는 극강의 쾌감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헌트'는 영화계 대표 깐부, '청담부부' 이정재와 정우성의 만남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태양은 없다'(99, 김성수 감독) 이후 '헌트'로 23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것. 여기에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올여름 극장가 엔딩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