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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가 국내 초연을 확정 지었다. 오는 1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미국, 호주, 영국, 독일에 이은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CJ ENM과 인터파크의 공동 제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국 공연은 2019년 7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2021년 11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와 호주 멜버른, 2022년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국 내셔널 투어, 오는 2022년 11월에 정식 개막 예정인 독일에 이어 전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 프로덕션,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선스 공연이다. 유수의 해외 시상식을 휩쓸고, 세계 각지에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물랑루즈!'와 한국 관객들의 만남은 어떠할지 그 어느 때보다 기대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제작사 글로벌 크리쳐스의 CEO겸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은 카르멘 파블로비치는 "한국에서 뮤지컬 '물랑루즈!'의 아시아 초연을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의 관객분들께 '스펙터클하고도 스펙터클한' 작품을 선보이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CJ ENM은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 뮤지컬 '킹키부츠', '보디가드', '물랑루즈!', ' 빅피쉬', '백투더퓨처', 'MJ' 등의 작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뮤지컬 시장에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기업이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운데서는 최초로 '킹키부츠'를 통해 제67회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 포함 총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물랑루즈!'로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 포함 총 10개 부문을 석권했고,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는 'MJ'로 4관왕을 기록하며 글로벌 프로듀싱 역량을 발휘 중이다.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2019년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토니어워즈 심사에도 참여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