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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배급사로 더 많이 알려진 쇼박스가 멀티콘텐츠스튜디오로 변모한 후 글로벌한 확장을 시도한다.
"크리에이터 상상력이 독보적인 슈퍼 IP가 될 수 있도록 쇼박스 기획·제작 노하우를 투입한다. 그 IP 세계관을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할 것"이라고 운을 뗀 김 대표는 "기획 창작 집단을 만들어서 크리에이터의 톡톡 튀는 IP가 상시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기획 창작 집단과 크리에이터가 함께한다면 한달 뒤면 하나의 톡톡 튀는 기획안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MCG(Maum Capital Group)와 협업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며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쇼박스는 MCG와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는 한편, 실력있는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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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쇼박스를 파트너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단순 재무적 투자이기만 하면 파트너 선정의 다른 기준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쇼박스와 MCG 모두 강점, 약점을 서로 인정하고 대화하다보니, MCG도 쇼박스와 함께 손을 잡고 간다면 결과물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겠다고 나선 쇼박스의 비전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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