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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우이혼2' 일라이와 지연수 재결합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의 버킷리스트 1순위인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오늘은 두 식구가 아닌 세 식구가 함께 찾은 놀이공원. 민수는 엄마와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천국이구만"이라며 웃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 아빠였다. 또한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놀이기구를 탄 민수는 "우리 가족이 해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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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있는 춘천을 찾은 두 사람. 닭갈비를 먹던 그때 일라이는 "옛날에 행복한 기억은 없었지만 앞으로 행복한 기억을 만들면 되지"라고 했고, 지연수는 "우리 둘이 만들자고? 나랑 잘해보고 싶어?"라고 했다. 이에 일라이는 "행복한 기억은 아니어도 그때보다는 나은 기억을 만들자는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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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숙소로 이동해 대화를 나눴다. 일라이는 "민수 옆에 있고 싶다. 민수한테 아빠가 떠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미국 들어가서 정리하고 나오면 백수가 되는거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털어놓으면서도 "아빠는 한국에 살고 있단 걸 알면 민수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까. 민수 때문에 들어오는 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지연수는 "'민수를 위해 들어오는거다'는 그 말이 맞지만 난 이제 나도 중요하다"면서 "만약 같이 살게 된다면 나는 이혼한 전 남편과 같이 사는 여자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 조차 날라간다. 50살 되기 전에 재혼해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네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내 자리를 다시 찾던지 아니면 받아주지 않을거다"면서도 "네가 나한테 왔다가 또 떠나면 난 다시 일어날 힘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일라이는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거다"고 했고, 지연수는 "네가 우리 집 있었던 며칠 동안 아무 간섭도 없이 우리 세 식구가 이렇게만 살았으면 우리 평생 행복했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나 좋아해?"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일라이는 "응"이라고 답하며 재결합에 대한 청신호를 예고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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