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가인, 국악 교육 퇴출 위기 속 소신 발언 "안타깝고 화가 나"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09:4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개정 초·중·고교 교육 과정의 국악 축소 우려에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송가인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면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무얼 배우고 자라야 할까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난다"라는 글과 함께 '국악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어 "우리 역사와 전통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 부디 많은 분께서 이 중요한 일을 관심 있게 들여다 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는 현재 음악 교육과정에 총 6개 항목의 국악 관련 내용이 '성취기준'으로 명시했다. 초·중·고교 음악 교과서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 정도지만 최근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을 보면 내용 체계와 성취기준에서 국악을 삭제하고, 필수가 아닌 '성취기준 해설'에 국악 교육을 통합시켜 국악인들의 반발을 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