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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방탄소년단 뷔와 싸이가 2년 전 함께 찍은 사진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빌보드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팬들은 둘의 만남에 소셜버터플라이인 뷔의 인싸력에 놀라워하면서도 어떤 인연으로 만났는지 궁금해 했다.
최근 싸이가 멤버 슈가와 함께 작업한 '댓댓'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싸이의 신곡 발표는 빌보드도 주목했다.
인터뷰에서 싸이는 방탄소년단이 해외인기의 급상승으로 인한 혼란을 겪었을 때, "싸이형님에게 정신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물어볼까?"라며 슈가와 멤버들끼리 말한 적이 있다고 밝히고 서로 친해지면서 멘토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뷔와의 인연에 대해서 싸이는 "한번은 태형이가 자기와 친한 사람과 함께 있어서 그 친구를 통해 통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태형이가 물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해서 회사로 오라고 했다"며 만나게 된 과정을 밝혔다.
그날 뷔와 많은 것에 대해 대화를 했는데 뷔가 경험한 '무엇인가를 잘했는데도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은 일들은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별로 없다고 덧붙이며 멘토링을 하면서 우정을 나누게 된 계기로 설명했다.
뷔는 어린 시절부터 싸이의 팬으로 둘의 인연은 방탄소년단 신인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12월 싸이가 SBS 인기가요에서 '대디'로 1위를 하자, 앙코르무대에서 뷔는 열심히 싸이의 춤을 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뷔는 방탄소년단 공식트위터에 이날의 감동을 싸이에게 남겼으며 싸이 역시 감사의 인사를 남겨 훈훈함을 선사했다.
2년 전 사진에 대한 궁금증을 푼 팬들은 "2년 만에 투샷 배경이 밝혀졌네" "표정이 밝은 거 보면 태형이 이날 궁금한 것 많이 풀렸나보다" 등의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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