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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의 단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5일 '이브' 측이 라엘, 윤겸, 소라, 은평의 모습이 담긴 단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기 다른 욕망을 감춘 네 사람의 눈빛이 화면을 뚫고 나올 듯 강렬하다. 특히 라엘은 자신이 설계한 복수의 판 위에 들어선 세 사람 위에 군림하는 듯한 여왕의 아우라를 내뿜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에 더해 라엘의 양쪽으로는 그녀의 그림자가 서로 다른 크기로 드리워져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은평의 뒤에 자리한 작은 그림자와는 달리, 윤겸과 소라의 위로는 마치 두 사람을 집어삼킬 듯 큰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이들을 향한 라엘의 분노를 느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윤겸은 아내 소라를 등진 채 라엘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으로 치명적인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질 그의 선택에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이와 함께 소라는 치맛자락을 꽉 움켜쥔 채 남편을 향한 집착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두 주먹을 불끈 쥔 은평의 단단한 표정에서는 자신의 신념과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가 뿜어져 나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위험할수록 갖고 싶은 단 한사람'이라는 카피와 네 사람 사이에 감도는 서늘한 긴장감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에 뜨거운 복수와 욕망의 불구덩이 속으로 몸을 던질 이들의 요동치는 앞날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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